오늘은 사진 속 기어 다니는 녀석을 촬영했는데 녀석이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아서 촬영할 때는 어쩔 수 없이 털을 만져줘야만 녀석도 가만히 있는다.
차음으로 56 Extention 3개, 135mm 마크로 렌즈의 벨로우즈를 최대로 늘여서 촬영을 했다. 16 Extention은 뺐는데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피사체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사진 속 벌레가 나온 듯한 알이 있었는데 알의 주름과 모양이 모두 보일 정도로 선명하다. 실제 크기는 1mm도 안되지만 프린트를 한다면 알의 크기가 30cm 이상 크게 보일 것이다.
[산지천 갤러리]에서 작품을 철수하기로 하고 나서 벌레들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하게 됐다. 잡초와 벌레는 어쩌면 같은 존재, 같은 의미로 존재할 수도 있다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잡초들의 씨앗과 벌레들의 알, 이들의 공존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인데 한쪽으로만 치우쳐서 판단을 하는 것 같아 아쉽다. 오늘 밤에는 밀린 현상 작업을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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