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며칠 만에 대리운전을 나가지 않았다. 몸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서 하루 종일 잠을 잤고(다행히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봐주셨다.) 집에 돌아온 아이들이 씻고 잠을 자러 간 이후 작업실로 와서 커피를 마시고 필름 스캔 작업을 했다. 그리고 음악을 들었고 작업실 창문 밖에서 들리는 풀벌레들의 소리를 들으며 글을 쓰고 있다.
대리운전을 대신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고 있다. 남과 밤이 바뀐 후로 몸의 컨디션이 상당히 나빠졌다. 또한 마냥 모이를 기다리는 어린 새처럼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사무실에서 배정해 주는 콜만 목 빠지게 기다리며 다른 이들과 경쟁하고 질투하며 시기하는 모습이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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